4월 11일 [KBO 스포츠분석] KIA vs SSG
2025.04.11 (금) 18:30 KIA는 이번 시즌 전력상 강력한 중상위권 전력으로 평가받았지만, 개막 이후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선발 투수로는 에이스 양현종이 출격한다. 그러나 양현종은 올 시즌 2패 평균자책점 5.06으로 흔들리는 모습이다. 4일 LG전에서 5이닝 4실점하며 무기력한 피칭을 보였고, 구속 저하와 변화구 제구 미스가 겹치며 예전 같지 않은 위력을 노출했다. 하지만 광주 홈에서라면 특유의 경기운영능력과 베테랑다운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줄 가능성도 남아 있다.불펜에서는 윤영철의 붕괴 이후 황동하가 4이닝 무실점으로 버텨주며 안정적인 면을 보였지만, 이형범과 최지민의 등판 시점과 활용 방식에 대한 아쉬움도 존재한다. 전반적으로 최근 몇 경기에서 불펜진은 점차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불안정한 부분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타선에서는 중심타선의 침묵과 하위타선의 기복이 문제다. 반즈를 상대로 3득점한 것은 고무적이지만, 불펜 상대로 추가점 없이 끝난 지난 경기는 아쉬움을 남긴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홈이라는 점, 그리고 상대 선발의 불안한 제구를 고려하면 충분히 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 경기이다. 나성범, 소크라테스, 최형우 등 좌타 강타자들의 경기력이 승패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SSG는 개막 이후 아직까지 명확한 흐름을 잡지 못하고 있다. 김광현이 지난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한 피칭을 했지만, 그 이후 불펜이 3.2이닝 동안 3실점하며 승리를 날려버렸다. 특히 불펜진에서는 노경은, 조병현 등 핵심 자원들이 잇따라 무너지며 이틀 연속 소모가 심한 상태다. 이로 인해 이번 경기에서는 핵심 불펜 자원을 제대로 활용하기 어렵다는 점이 치명적인 약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선발로 나서는 박종훈은 올 시즌 첫 등판 이후 2군으로 내려갔다가 복귀한 상태다. 롯데전에서 3.2이닝 2실점으로 만족스럽지 않은 투구 내용을 남겼고, 특히 제구 난조가 심각한 상황이다. 볼넷이 많고 결정구 제구가 되지 않아 위기 상황에서 자주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현재 KIA 타선은 좌타자가 많아, 박종훈의 언더핸드 투구 스타일에 맞지 않는 점도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타선에서는 장타력이 실종된 상황이다. 라이온즈 파크에서의 시리즈 동안 장거리포 없이 단타와 볼넷 중심의 공격이었고, 결과적으로 2득점에 그쳤다. 최정, 한유섬, 추신수 등 베테랑 타자들의 장타력이 올라오지 않으면서, 전반적인 득점력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KIA의 홈 구장에서 이 타격 흐름을 회복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이번 경기는 KIA가 전력, 컨디션, 경기 장소 모두에서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양현종이 제 역할만 해준다면, 최근 부진했던 흐름을 반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다. SSG는 불펜 소모와 선발의 불안정성, 타선의 장타 실종 등으로 인해 전체적인 팀 분위기가 침체되어 있는 상황이다. 특히 박종훈의 제구 불안은 대량실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이로 인해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를 내줄 가능성이 크다.홈팀 KIA의 타선이 초반부터 박종훈을 상대로 점수를 뽑아낸다면, 경기 주도권을 확실히 쥐고 불펜을 여유롭게 운용할 수 있을 것이다. 반면 SSG는 김광현 이후 마땅한 믿을 구석이 없는 마운드 상황에서, 이번 경기마저 내준다면 분위기 반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양 팀 모두 시즌 초반 불안한 흐름을 겪고 있지만, 이번 맞대결은 KIA가 전력상 확실한 우위를 보인다. 홈이라는 이점과 SSG의 마운드 공백, 박종훈의 부진까지 고려하면 KIA가 초반부터 리드를 잡고 승리를 가져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 KIA 타선의 집중력만 받쳐준다면 이번 경기는 비교적 일방적인 양상으로 전개될 수 있다. 타격, 선발, 불펜 3박자에서 우위를 보이는 KIA의 완승을 예상한다.승1패 : KIA 승리핸디캡 : KIA -1.5 승리언더/오버 : 오버 (기준점 9.5~10 예상)5이닝 승패 : KIA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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